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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사선대 활성화 '외면'

국민관광지 지정 30년 넘었지만 개발 무관심 / 지방선거 9명 군수 후보들도 관련 공약 없어

국민관광지로 지정을 받은 지 30년이 넘은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의 개발이 지지부진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에 나선 9명의 후보들도 사선대 개발에 대한 공약이 전무, 북부권(관촌·신평·신덕·운암)지역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사선대는 지난 80년대 관선 군수시절부터 임실군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개발정책을 추진, 국민관광지로 지정받았다.

 

당시 이곳에는 풍부한 수자원과 천혜의 경관을 바탕으로 1만5000㎡의 잔디광장과 강수영장, 사선루각 등을 조성한 데 이어 2차와 3차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개발계획은 전주시로 공급중인 방수리 수자원을 중단,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의 하천유지수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바탕으로 보트장과 수상스키, 낚시터 및 야영장 등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활용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또 대규모 축구장과 테니스장, 야구장은 물론 대형 유스호스텔을 유치해 관촌사선대를 사계절 레저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관선시대가 끝나고 민선군수로 들어서면서 이형로 전 군수만이 조각공원 조성과 놀이시설 및 물썰매장을 유치, 한때 방문객이 급증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이곳에는 투자가 전무해 북부권 지역경제는 완전히 몰락했다.

 

이와 관련 국회 박민수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북부권 개발에 대한 기획안을 임실군에 제의했으나 반응이 없었다며 새로운 군수가 확정되면 사선대를 기점으로 운암지역까지 연계, 정부의 지원을 얻어 임실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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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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