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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수훈자들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무주군·육군 통합 보훈행사

▲ 16일 육군과 무주군의 통합 보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갖고 있다.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한 당신의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몸소 보여주신 나라사랑의 큰 길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육군과 무주군은 16일 무주군 부남면과 무주읍 무주초등학교에서 ‘통합 보훈행사’를 가졌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식, 무공훈장 수여, 참전용사 모교에 명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월남전 참전용사의 집’은 지난 5월부터 육군 제35사단에서 연인원 840여 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지자체 및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날 준공됐으며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인공 강해국 옹은 군복무 시절 1972년 3월부터 1년여 간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국 옹은 “낡은 집에서 살기가 많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생활하기에 편한 새 집으로 단장되어 기분이 좋다”라며 “35사단 장병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준공식 후 무주초등학교에서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무주군민 중 무공훈장 수훈자였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故 박진영 씨와 故 성재난 씨, 故 이규환 씨의 유가족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으며 참전용사들의 모교 무주초등학교에는 이 학교 졸업생 중 6·25전쟁에 참전한 7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증정했다.

 

무공훈장을 대리 수여한 유가족 이재상 옹은 “군에서 이렇게나마 형님의 훈장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형님도 무척 기뻐하실 것”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6·25참전용사 명패 증정행사’는 6·25전쟁 당시 희생된 선배전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자 지난 2009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67개 학교에 증정됐으며 올해는 24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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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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