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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장 선출 놓고 '내홍'

다선 의원들 간 한 치 양보 없어 편싸움 양상 / 초선들 "전·후반기 나눠 직무 수행" 권유 촉각

7월중에 선출될 제 7대 임실군의회 의장 자리를 두고 일부 후보간 담합설 등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출된 초선 의원들이 “3선 의원들이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직을 수행하라”고 권유하고 있어 누가 의장직을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례대표를 포함 모두 8명의 의원들로 구성될 제 7대 임실군의회에서 3선에 성공한 당선인은 다선거구의 문영두(51) 당선인과 가선거구의 문홍식(57) 당선인이다.

 

초선 의원은 관촌면을 주축으로 한 나선거구의 장종민 당선인을 포함 다선거구의 이성재·김왕중 당선인,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유정금 당선인이다.

 

반면 2선 의원인 임실읍 출신 진남근 당선인과 신덕면의 신대용 당선인도 의장직에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반기는 문영두 당선인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은 진남근·신대용 의원 중 한명이 맡을 것이라는 풍문이 떠돌고 있다.

 

이들 3명의 당선인들이 후반기 의장은 진남근·신대용 당선인 중 한 명이 맡는다는 전제 조건아래 문영두 당선인이 전반기 의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의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담합설이 떠돌면서 또 다른 3선인 문홍식 당선인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담합설이 사실일 경우 문홍식 당선인은 12년의 의정생활을 하면서도 의장직을 맡지 못한 유일한 다선의원이 되기 때문이다.

 

의장직에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4명의 당선인중 3명이 문홍식 당선인을 배제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가장 큰 이유라고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첫 입성한 4명의 당선인들은“군민화합과 원만한 군정수행을 위해 3선 의원들이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해당 당선인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초선의 A당선인은“당파싸움이 아니라 상호 협조하는 분위기를 통해 대화합을 유도하고 미래의 임실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방법이 좋은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B당선인도 “과거 의원들이 의장직 선출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내용을 들었다”며“이러한 행위가 재현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담합설에 쐐기를 박았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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