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치료 진행…경제적 지원도
지난 11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정석두 씨(73·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부부.
하루아침에 머물 곳이 없어진 정 씨 부부는 악몽의 그날 이후 마을회관에서 살고 있다. 사고발생 후 무주군에서는 군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해 화재 잔재물 등을 제거했으며 전북공동모금회를 통해 화재위로금 300만 원을 지원했다.
선미농산과 무주자활센터(푸드마켓), 다솜인테리어,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자원활동센터, 적십자 등 관내 업체와 단체 등에서도 음식과 의류,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정 씨 부부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무주군은 이들 부부처럼 가정집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라북도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무주군으로부터 피해 사례를 접한 전라북도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센터장 차영남)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정 씨 부부를 찾았으며 혈당과 혈압, 맥박 등 기초적 의료검진과 심리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영 무주군 재난방재담당은 “화재로 인해 상실감과 정신적 충격에 빠진 정 씨 부부를 위해 자녀들과 대책을 모색하던 중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서비스를 알고 이용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주군민들이 관련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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