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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읍 돈사 악취 해결 전망

군, 타지역 축산폐수 개선업체 견학 실마리 찾아

수년째 돈사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임실읍 주민들이 호흡곤란 등 민원을 제기, 말썽을 일으켰으나 내년부터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돈사는 임실읍 두곡리 소재‘D농장’에서 풍겨나오는 축산폐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지난 수년에 걸쳐 임실읍 전지역에서는 장마철을 비롯 습도가 높은 날이면 1만여명의 주민들이 악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특히 요즘에도 밤이면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심한 까닭에 잠을 못자는 사례가 빈번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부지기수로 알려졌다.

 

더욱이 임실읍을 지나는 운전자와 축사 인근에 자리한 치즈테마파크 방문객들도 이같은 악취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행정에서는 관련 축사를 수차례에 걸쳐 방문, 개선을 지적했으나 이를 해결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일관해 왔다.

 

업주측의 경우 악취제거를 위한 시설투자비가 수억원에 달한 데다 이에 따른 행정적 단속근거도 없어 강제성을 띠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실군은 지난 5일 돈사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정읍시의 모 업체를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또 이 업체에서 저비용으로 시공, 100% 가까이 악취를 제거했다는‘S농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방안과 처리방법 등을 견학하면서 악취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임실군 관계자는“저비용인 까닭에 돈사 대표가 즉시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며“나머지 축사에 대해서도 설치를 확대해 청정임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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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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