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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충북 영동·경북 김천 주민들 민주지산 삼도봉서 만나 화합잔치

3개 시·군 공동 주최 / 1500여명 참석 성황

▲ 지난 10일 무주 설천면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열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제26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무주군 설천면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열렸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매년 10월 10일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 충북 영동군이 지역 간 교류의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3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각 시·군 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다.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해발 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개최된 기원제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박보생 김천시장,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이한승 무주군의회 의장 등 3개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김내생 무주문화원장 등 3개 시·군 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삼도화합을 기원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삼도봉 만남을 통해 싹 튼 영동과 김천, 무주의 인연이 이제는 지역 간 경계를 넘은 화합의 상징이자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앞으로도 세 지역이 상생을 도모하고 주민들 간에 화합을 다져나가는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간 불신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공동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갖고 지난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열리기 시작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공동발전 사업의 기반이 되면서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09년 5월에는 △삼도봉권역의 공동발전계획 수립과 시행 △기초생활권 및 광역개발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 △문화·예술·축제·관광·체육·경제·사회 등 전 부문에 대한 교류와 협력, 후원을 강화해 나갈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실무회의 등을 통해 백두대간 속살 체험장과 전망대, 3도 3시군 순환관광로드, 생태탐방로 등 에코트레일 사업에 관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삼도봉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한 상태며 연말까지는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삼도봉권역 농촌생활권 발전계획에 관한 연구용역 추진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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