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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재능기부, 경로당 새단장

순창군 귀농·귀촌 교육 지역주민에 '인기'

▲ 지난 9일 순창군 동계면 신촌마을 할머니경로당을 귀농인 재능나눔 행사를 통해 생태단열 난방시스템으로 전면 개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창군이 최근 귀농귀촌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자연재료로 시골집 단열하기 - 따뜻한 세상을 위한 건축’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순창군 동계면 신촌마을 할머니경로당을 귀농인 재능나눔 행사를 통해 생태단열 난방시스템으로 전면 개선했다.

 

이날 따뜻한 세상을 위한 건축 행사에는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과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여 직접 흙 미장도 하면서 재능기부 사업에 동참했다.

 

황도연 신촌마을 이장은 “귀농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면서 “이번 겨울은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생각에 할머니 들이 벌써부터 좋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균(흙건축연구소 산림) 대표도 “작년에 순창으로 귀농했는데 행정이나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정착했고, 또 이렇게 좋은 교육까지 하게 되어 항상 고마움을 느꼈다”며“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동 생활터인 경로당에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 안산, 상주 등 전국에서 모인 교육생 15명도 실제 생태단열 시스템으로 경로당이 탈바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교육생 유인호(경기 안산·51)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태건축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더불어 잘사는 모습을 봐 기분이 좋다” 며 “기회가 되면 꼭 순창으로 귀농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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