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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남 벽넘어 상생발전 하자"

무주군-부산 기장군 행정교류협의회 개최

형제애를 함께 나누고 있는 무주군과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지난달 29일 무주읍 전통공예문화촌에서 첫 번째 행정교류협의회를 열고 우정을 재차 확인했다.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두 지역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복구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안과 교환근무제 도입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협의된 재난복구제원체계 구축 협약서에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는 내용과 재난지원 자원 네트워크 구성 및 통신망 확보, 실무협의회 구성, 응원출동·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상생과 협력을 위해 도입하기로 한 간부 공무원 교환근무제는 내년 1월부터 군수와 부군수, 부서장 및 농업직과 농촌지도사가 분기 1회씩 1박 2일(간부공무원)이나 2박 3일(농업직·농촌지도사) 간 지역을 바꿔 근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 “18년 간 지켜온 두 지역의 인연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며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어려울 때는 앞서 돕고 기쁠 때는 함께 웃는 무주와 기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군과 기장군은 지난 ‘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로 지금껏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 기장군 장안읍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는 무주군이 인력과 장비, 구호물품을 지원해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 유일의 자매결연 지자체가 바로 무주군이다”며 “지금까지 무주군이 보여준 신의에 감사하고 앞으로는 행정교류협의회를 토대로 두 지역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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