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말까지 점등…주민 화합 계기될 듯
연말이면 무주군청 앞마당에 자리 잡고 군민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해왔던 대형트리가 올해도 그 불을 밝혔다.
군청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트리는 높이 9m, 둘레 24m의 철재 빔 원추 형태로 내년 1월 말까지 밤마다 불을 밝히며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주민들에게는 화합의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일 트리 점등에 앞서 전통문화의 집에서 진행된 축하행사는 무주군 기독교 연합회(회장 전영수 목사)와 무주군청 선교회(회장 김재원)가 공동 주관했으며 황정수 군수와 이한승 군의회 의장, 군청 공무원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탄메시지 선포와 특별찬양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황정수 군수는 “전구 하나의 불빛은 미약하지만 그 불빛들이 모이면 마음까지도 환하게 밝히는 큰 빛이 된다”며 “우리의 마음도 모이면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을 실현시키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주민 이 모씨(45·무주읍)는 “군청 앞 트리에 불이 켜져야 비로소 연말연시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아름답게 반짝이는 불빛처럼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이웃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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