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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선율 속 낭만과 비장미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7일 소리전당 연지홀

 

전주시립교향악단(단장 조봉업)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11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다.

 

최희준 씨가 지휘를 맡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104’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라단조, 작품.47’을 연주한다.

 

드보르작은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로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민속 음악적 작풍과 선율을 잘 담아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의 협주곡은 많은 작품 중 하이든, 슈만, 생상스의 곡과 함께 뛰어난 첼로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웅장한 규모, 낭랑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특별히 송영훈 첼리스트가 협연에 나선다. 9살 때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줄리어드 음대, 영국 왕립 노던음악원, 시베리우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활발한 독주회를 여는 그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드보르작의 음악이 감성적인 아름다움이라면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전율을 일으키는 아름다움이다. 러시아 대표 현대 음악가인 그는 ‘러시아 최초의 천재’, ‘현대의 모차르트’ 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많은 교향곡을 남겼지만 이번 무대에 오르는 곡은 그의 작품 중 오늘날 가장 빈번하게 연주되는 인기곡이다.

 

한편,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6 교향악 축제에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해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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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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