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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시민 삶에 녹아드는 친숙한 공간 자리매김

개관 1주년…기획 공연 23편 / 만족도 제고 중점 초연작·야외음악회 등 다채

▲ 익산예술의전당이 연말 진행할 국립발레단 공연 ‘발레 호두까끼 인형’.

오는 22일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익산예술의전당이 올해는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다채롭지만 더 편안한 공연’을 준비했다.

 

전당은 오는 23일 뮤지컬 초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두 23차례의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연극 10편, 뮤지컬 5편, 무용 2편, 복합공연 6편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복합장르 6편은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 또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주요 목표인 주민의 생활 속 문화 향유 확대와 전당과의 친숙함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계획했다. 익산예술의전당 앞마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미술관에서는 재즈, 인디밴드, DJ파티 등 기존 공연장 무대와는 차별화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시민의 공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작 초연작품을 마련하고 지난 기획공연 중 호응이 좋았던 일부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 지난해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시즌 콘서트.

오는 23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연되는 ‘그 여름, 동물원’은 대한민국 대표 포크 그룹인 ‘동물원’과 고(故) 김광석 씨의 음악과 인생을 그린 라이브 뮤지컬이다. 잔잔하고 따스한 봄에 잘 어울리는 공연이다.

 

5월과 6월에는 유명 배우들이 참여하고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달 6~7일에는 배우 조재현 씨 등 실력파 연극인들이 대거 참여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드라마를 연극으로 재현한 ‘연극 에쿠우스’를 공연한다. 6월에 열리는 ‘뮤지컬 스타 콘서트’에는 배우 김소현 씨와 손준호, 리사, 김호영 씨 등이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유명 뮤지컬 삽입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다.

 

여름의 초입인 7월부터는 시민이 부담 없이 오가며 향유 할 수 있는 야외 상설공연 ‘산책음감 walk slow’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익산예술의전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음악 감상회로 평화로운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 공연장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민, 우연히 산책 나온 시민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금난새의 해피 클래식’은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을 곁들여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다. 8월에 열리는 청소년 방학 음악회는 눈높이에 맞춰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과 청소년 취향의 음악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임산부의 태교와 평소 클래식 공연에 입장하지 못하는 유아를 위한 쉬운 클래식 음악회도 9월에 열린다.

 

연말에는 매년 겨울 인기 공연인 국립발레단의 ‘발레 호두까끼 인형’과 국내 대표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의 피아노 독주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 콘서트 등이 관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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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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