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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정체성 고민…고은지 작가 개인전

▲ 고은지 作 ‘영기(靈氣)’

고은지 개인전 ‘태양은 스스로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가 오는 17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국화의 정체성과 자양분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는 고 작가. 그는 ‘밝 사상’ ‘기(氣)철학 ‘ ‘삼수분화’ 등 한(韓) 사상을 바탕으로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사상적 체계를 소화하는 창조행위가 쉽진 않지만 미술인으로서 도리를 이루고 싶었다.

 

이번 전시에는 폭이 10m에 달하는 ‘해 맥’, ‘영기(靈氣)’ 연작, ‘해바람’ 연작, ‘그 또한 이’ 등 10여 점을 선보인다. 구도, 소재, 재료, 기법 등에서 한국 철학에서 깨달은 무심한 절제, 연결된 존재성, 자연, 무한한 공간으로서의 밝은 기운 등을 담았다.

 

고 작가는 “한국화의 여백은 태양의 표현이고, 먹은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매체이자 밝음을 생산하는 존재다”며 “한국화에 그림자가 없는 이유는 태양처럼 긍정적이고 조화롭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고·전북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는 우진문화공간 제24회 신예작가초대전, ‘오렌지 빛 안개’, ‘자화상전’, ‘바라보는 힘’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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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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