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박재연 홍남기 박종찬, 내달 서울 순회 전시 / 9월 아시아현대미술전 참여…레지던시 입주도 지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전북청년 2016’에 선정된 박성수 박재연 홍남기 박종찬 작가의 국내외 전시와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4명 작가 모두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현대미술전’에 지역 대표작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립미술관은 전북청년에 선정된 작가들의 수도권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현재 열리는 ‘전북청년 2016’전시를 마치는 대로 서울에서 순회전시를 열기로 했다. 또한 도립미술관과 레지던시 교류를 하고 있는 대만에도 청년작가를 보낼 예정이며, 2017년 기획전으로 준비하고 있는 ‘호남의 현역작가들’전시에는 박성수 홍남기 작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수도권 순회기획전은 다음달 20일부터 서울 종로의 ‘갤러리 고도’에서 연다. 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16’연장전시 형태로, 20일부터 26일까지는 박종찬·홍남기작가의 작품을, 8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박성수·박재연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수도권 전시는 전북청년 작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수도권 갤러리와 연계를 통한 해외 아트페어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
도립미술관이 교류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레지던시 입주도 지원한다. 이미 지난해 전북청년에 선정된 탁소연·이주리 작가가 대만 관두미술관과 인도네시아 루앙게릴라에서 레지던시 활동을 했다. 올해 선정 작가중에는 우선 박성수 작가가 하반기에 대만 뱀부커튼 스튜디오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 초 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할 ‘아시아현대미술전’에는 4명의 작가가 모두 전시에 참여한다. 올해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아시아 청년’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미술관은 전북청년 작가외에도 2명의 지역 청년작가를 더 참여시킬 계획이다.
내년초 개최 예정인 ‘호남의 현역 작가들’전시에는 박성수 홍남기 작가가 참여한다. 이 기획전은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로, 전북과 광주지역 대표 작가 8명씩 모두 16명을 선정해 오늘의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장석원 관장은 “전북청년 선정작가들이 활동반경을 확장해 작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작가들이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지난해부터 공모를 통해 ‘전북청년’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본관 전시와 서울관 및 창작스튜디오 전시와 작품재료비(200만원)지원, 400만원 상당의 작품구입 등을 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까지 전북청년 2016 선정작가들의 전시가 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전시에는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박성수 작가는 실험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자화상’연작을, 박재연 작가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은 설치작품을, 박종찬 작가는 군산지역의 사라지는 풍경을 담은 설치작품, 홍남기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드로잉 애니메이션에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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