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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진경산수 '또 다른 시각'

노성기 개인전, 25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 노성기 作‘금강전도Ⅰ’

입체와 평면, 사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신(新) 진경산수(眞景山水)를 선보인다. 노성기 작가의 개인전 ‘Eden Forever-신 진경산수’가 오는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조선의 진경산수를 바탕으로 하지만 자연을 입체적 조형으로 재해석 한다. 생동하는 자연을 고목에 고(高)부조로 조각하고 자개, 한지, 옻, 천연석 등의 자연재료와 물감을 입힌다. 고목을 깎고 다듬기를 반복하며 작품과의 깊은 호흡을 이어나간다. 간결한 밑바탕에 무수한 자개를 붙이는 행위는 수도자적인 고행과도 같다. 이를 통해 전통적 조형이 지니고 있는 평이함과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동·서양 기법이 혼용된 새로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또한 입체와 평면이 공존하는 다차원적인 작품은 각도에 따라 새로운 자연 풍경을 보여준다. 여러 관점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 작가는 독일 칼스루에 아트 페어, 대한민국 서울현대미술제, 대한민국 남부현대미술제 참가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 경험이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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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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