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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내려다 본 동화같은 일상

곽풍영 개인전, 드론 사진·영상 결합 신선

 

빨간 지붕 꼭대기와 초록 강물, 낮잠을 즐기는 남자의 실루엣이 한 눈에 보인다. 전북의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듯한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전북 산하를 드론으로 촬영해온 사진작가 곽풍영씨가 세 번째 개인전 ‘하늘을 산책하다’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전주 사진공간 눈.

 

전시 작품들은 평소 눈높이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사진들이다. 그는 사진과 영상을 결합하거나 새로운 시선에서 촬영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신선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소소한 풍경과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전시한다. 주로 하얀 겨울의 풍경을 담았다. 또한 드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직접 드론을 움직여 자신을 찍은 ‘드론 셀카’ 작업도 전시한다. 이는 작가의 의도를 떠나서 개인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사진들이다.

 

곽 작가는 “하늘을 산책하면서 바라본 동화 같은 풍경의 아름다움과 드론 촬영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사진을 보며 신비감과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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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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