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청죽 이신입展, 전주부채문화관

▲ 낙죽민화윤선

‘낙죽(烙竹)’은 불로 지진다는 뜻의 낙(烙)과 대나무 죽(竹)이 합쳐진 말로, 인두로 대나무 겉면을 지져서 그림이나 문양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을 활용해 만든 부채는 부챗살에도 박쥐, 매화, 용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화려하고 예술성이 뛰어나다.

 

이신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이 낙죽기법을 활용해 만든 신작과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유대수)이 오는 16일까지 기획초대전 ‘청죽 이신입展’을 연다.

 

전시 작품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가로 90㎝, 세로 103㎝에 이르는 대형 윤선. 부채선면에 부귀 영화를 뜻하는 모란도를 그려 넣어 화려함과 풍성함을 더하고, 대나무 부분에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박쥐와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새겼다. 가로 80㎝의 대형 합죽선에 풍경화, 십장생도, 맹호도, 운룡도 등을 그려 넣은 부채도 눈길을 끈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