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작가는 행복을 나누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그의 그림을 보는 관객 역시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
서양화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초대전 ‘행복한 동행’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창간 33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미술전문 월간지 ‘미술세계’가 마련한 초대기획전으로, 따뜻한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정원에 집중해왔다. 화폭에 담긴 꽃과 작은 정원,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테이블은 자신이 바라는 행복의 상징물이다.
붓과 나이프로 다채로운 기법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물감과 색상 사용은 과감하고 화려하다. 푸른 톤이 주를 이루는 그의 풍경은 신비롭고 몽환적이지만, 어딘가 그리움을 자아낸다. 오랜 시간 탐구해온 정원은 여러 형태와 기법이 덧대어지며 한층 풍부해졌다.
박 작가는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행복감을 느끼고 현실의 고통을 치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수의 개인전·그룹 초대전을 가진 그는 문학신문 올해의 예술가상, 파리아카데미 미술상, 한국 여성미술 공모전 금상, 대한민국 회화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 EARIST UNIV 교환 교수이자 한국미술협회 및 시현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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