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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가족…은호등 개인전, 갤러리 누벨백

한국화 입체 작품 20여점 선봬

▲ 은호등 作 ‘가족-아빠의 무등’

풍경 속으로 걸어가는 것 같은 인물들을 보면 가족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작품에 드리워지는 인물의 그림자는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새기는 듯하다.

 

은호등 작가의 ‘가족-함께하는 이야기전’이 다음달 2일까지 갤러리 누벨백에서 열린다. 올해 전주문화재단 신진작가지원사업에 선정된 은 작가의 결과 보고 전시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한국화 입체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가장 많이 생각하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을 주제로 삼다 보니 ‘가족’을 그리게 됐다는 은 작가는 실제로 남편과 함께 7살, 11살 남매를 키우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갔던 일, 아버지의 무등을 탔던 추억,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손자 손녀들의 재롱 등 가족의 삶을 그렸다. 가족의 현재와 미래, 과거의 모습을 추억하는 그림은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그는 “나이가 들어 작업들을 되돌아 봤을 때 마치 사진첩처럼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나의 가족이 얼마나 귀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인지 그림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광대 및 동대학원 한국화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코이노이아재능기부협회, 원묵회, 봄바람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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