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예술인 30명 촬영
첫 전시인 만큼 주제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문화예술인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하며 만난 예술인 중 30명을 촬영해 내건다. 우선적으로 30명을 추렸지만 앞으로도 시리즈 형태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작가는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들 사진은 인터넷에 수백 장이 돌아다니는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써온 사람들 중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게 아쉬웠다”면서 “그들을 기록함으로써 전북 문화예술계 역사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고조영 연극인, 심홍재 다원예술가, 곽승호 예술인, 성지선 발레리나, 이창선 대금연주자, 고경보 한국무용가, 안태상 기타리스트, 황애리 소리꾼, 이철규 미술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인물을 담는다. 약 1년 간 이 전시만을 위해 새로 촬영한 것들이다. 하지만 1시간 이상은 촬영하지 않았다. 연출이 아닌 인물의 자연스러움을 포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무용인들은 자유롭게 춤을 추면 작가는 멀리서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었다.
인물의 색깔을 극대화한 사진은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과 압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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