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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내년 상설공연 대폭 바꾼다

새만금상설 '아리' 수정·보완-전북브랜드공연 '심청' 새무대

전북문화관광재단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이 주관하는 상설공연들이 내년도 공연 계획 윤곽을 드러냈다.

 

새만금방조제 상설공연장에서 펼치는 새만금상설공연은 내년 ‘심청’을 주제로 한 새로운 공연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기존 공연 ‘아리울스토리 시즌2-아리’를 수정·보완해 다시 올린다. 대신 ‘심청’ 이야기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내년도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무대에 선다.

 

추진단은 내년 새만금상설공연은 바다와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심청’을 주제로 한 수상극을 올릴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2017 새만금상설공연 심청 대본 공모’도 진행했다. 최우수작을 내년에 실제 무대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통 이야기보다는 현재의 창작 공연이 사업 방향성에 더 적합한 것 같다는 내부적 의견들에 따라 내년에는 기존 ‘아리’의 내용·구성을 대폭 수정해 올린다. 또한 지역 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도내 공연 단체의 무대도 마련한다. 수정·보완한 ‘아리’는 4월 중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대신 전북예술회관에서 펼쳤던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에는 기존 ‘성, 춘향’을 종료하고, 심청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새 공연을 올린다. 추진단 관계자는 “춘향 이야기는 이미 남원 등에서 하고 있는 상설공연과 콘텐츠가 중복되고, 내용을 변화시키기엔 공연장의 한계가 있어 장기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새 주제로 실내에서도 야외에서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수상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시작한 심청 대본 공모의 최우수작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수상자가 없고 시간이 촉박해 위촉할 예정이다. 4월 초부터 공연을 시작하고, 수상극 특성을 살려 여름에는 아중 저수지 안의 야외무대에서도 특별 공연을 진행해 볼 계획이다.

 

한편,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월 실시한 이야기 공모전 ‘공연스토리, 내가 만든다’ 의 선정작이 발표됐다. 분야는 심청 대본과 다양한 장르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북문화자원 이야기 시나리오 등 2개 부문이다. 심청 대본 부문은 최우수상은 없고, 가작 2편(상금 200만원)에 박시현씨의 ‘수중(水中) 심청뎐’, 민석준씨의 ‘심청이야기’가 선정됐다. 시나리오 부문(상금 100만원)에는 최연희 ‘두 선비, 370일의 기록’ 박영대 ‘꿈꾸는 세계로-질리아비 훨훨의’ 최성진 ‘꿈에-달빛 이지러질 제 구름 강물에 떠가고’ 이원희 ‘강씨에 렌쩨-어진이여, 감사합니다’ 등 4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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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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