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3:0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한옥, 달빛…그리고 사랑' 김성욱 개인전, 누벨백 미술관

4월 11일까지 '학' 소재 수묵화 30여점 선봬

▲ 김성욱 작품 ‘경기전에 뜬 달-사랑하면 만나리’.

한옥 위에 있는 학의 모습은 같이 있어 사랑하고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한 동행의 날갯짓이다. 동행, 배웅, 이별, 마중, 포옹, 사랑 등을 표현한 그림들 속에서 화가는 삶과 가족을 담고자 하는 ‘꿈꾸는 달’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핸디코트에 수묵채색 기법을 선보이며 새로움을 모색하는 김성욱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4월 11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고풍스런 한옥 지붕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을 소재로 한 수묵화 30여점을 선보인다.

 

‘한옥에 뜬 달, 사랑하면 만나리’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장수와 영물을 뜻하는 학과 달, 그리고 전주하면 떠오르는 한옥 지붕을 소재로 작가와 가족, 친구들의 일상과 가치관을 반영했다.

 

천년 숨결을 간직한 한옥의 고즈넉하게 표현된 곡선은 마치 학이 날갯짓하는 율동미를 더해주고, 화려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색채는 세상의 모든 색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한옥의 단면을 이야기하면서도 곡선미와 공간성에서 주어지는 특징들이 두드러지며, 전통적인 미를 살리면서도 함축의 의미가 가지는 현대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김성욱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개인전을 16회 열었고, 전라북도전 40주년 대상작가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미술대전, 벽골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광대, 군산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편, 누벨백 미술관은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메세나 미술 실기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 재능과 의욕이 있으나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2시간의 미술실기수업을 시행한다. 미술관 전시 작가들이 직접 지도를 맡고 재료비 간식비 강의료 등 일체의 경비를 현대자동차가 지원한다. 또한, 김성욱 작가는 4월부터 연중 한국화 실기교육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영록 chyrr@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