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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가 포착한 아스팔트 사진…김희태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김희태 작품 ‘길’
조각가가 조각이 아닌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개인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조각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대한 화석이나 지층의 단면처럼 보이기도 하는 아스팔트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전시회다.

 

김희태 작가는 오는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 다섯 번 째 개인전인 ‘걷는다 - road전’을 개최한다. 작가에게 걷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걷는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과 시간에 쫓겨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길 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작가는 여러 컬러로 덧칠된 아스팔트의 갈라지고 깨진 형상을 다양성과 저항성으로 보고, 그 가치가 기록할 만한 것이라고 여겼다. 이러한 포장된 것들의 거친 삶을 기록하고자 사진으로 가져와 전시회를 하게 됐다.

 

김희태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제조각교류전(중국 심양), 전북조각회전, 원형조각회전. 국제조각심포지움(미국 미네소타대학 레지스아트센터)을 비롯, 다양한 기획초대전을 개최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전북조각회, 원형조각회, 제3조각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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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록 chyrr@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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