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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작가 초대전 '바람(風, 願)' 다음달 7일까지 중국 윤아르떼 갤러리

▲ 지난 8일 박상윤 대표가 운영하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윤아르떼 갤러리에서 이기홍 작가의 개인전 개막식이 열렸다.

1980년대부터 민중 미술을 실천해 온 이기홍 작가가 다음달 7일까지 중국 윤아르떼 갤러리(대표 박상윤)에서 신작 11점 등을 선보이는 초대전 ‘바람(風, 願)’을 갖는다.

 

그의 작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변해가는 풍경이 있다. 그는 “자연풍경이라는 진부한 작업일 수도 있지만 내가 밟고 있는 대지에서 겉모습만이 아닌 하잘 것 없는 조그마한 떨림에도 결코 꺾이지 않는 생명력과 이를 닮은 우리네 삶의 고단함과 지나온 역사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상윤 중국 윤아르떼 갤러리 대표는 “최근 수년간 한국의 단색화가 미술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다음 트렌드로 민중미술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한국적인 특성과 민중의 보편적인 힘을 동시에 담고 있는 이기홍 작가의 작품은 조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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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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