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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남시, 음악으로 소통한다

시립국악단 교류음악회 20일 소리전당 연지홀서

 

전주시와 성남시가 음악으로 소통한다.

 

전주시립국악단과 성남시립국악단이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교류 음악회를 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 박천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관현악 ‘아리랑’, 거문고 협주곡 ‘꿈속에서’를 선보인다. 이어 성남시립국악단 김만석 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 흥부가 중 ‘박타령·제비노정기’, 관현악 ‘신뱃놀이’를 펼친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 국민이 애창하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곡이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에 의해 작곡돼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연주됐다. 거문고 협주곡 ‘꿈속에서’는 남도민요 중 육자배기, 잦은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흥타령을 바탕으로 거문고의 전통적 시김새를 강조한 작품이다.

 

또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은 기존의 다른 산조 협주곡보다 기교를 마음껏 표현하도록 구성한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중중모리장단에서의 메나리조, 자진모리에서의 새소리는 독특한 표현 중 하나다. 관현악 ‘신뱃놀이’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의 힘찬 기상을 나타낸 곡이다.

 

박 상임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이 다른 각 악단의 음악적인 특징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앞으로 교류가 지속돼 두 도시의 화합과 문화 향유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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