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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명무·명인·연희…그 깊이에 빠지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제3회 민속악 축제 이달 매주 금요일 공연

 

6월 한 달간 전통예술 가(歌)·무(舞)·악(樂)·희(戱)를 명창, 명무, 명인, 연희단체의 공연으로 만난다.

 

국립민속국악원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가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예원당에서 펼쳐진다. 민속악축제는 ‘악(樂), 그 깊이에 노닐다’, ‘가(歌), 그 깊이에 스미다’, ‘무(舞), 그 깊이에 취하다’, ‘희(戱), 그 깊이에 빠지다’라는 부제를 정하고 각각 공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사회는 국립민속국악원 지기학 예술감독이 맡는다.

 

2일 ‘악(樂), 그 깊이에 노닐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이재화 명인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 최경만 명인이 출연한다.

 

첫 번째 무대는 이재화 명인이 이끈다. 첫 곡은 북한의 거문고 민요로 1990년 김용실이 연주한 방아타령과 1964년 편곡한 박연폭포 변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가락의 절묘한 조(調) 변화와 생동감 있는 성음이 특징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산조 장단에서 드문 동살풀이와 거문고에서 일반화되지 않은 휘모리장단을 도입한 ‘이재화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최경만 명인이 서울·경기지역 승무, 검무, 굿 반주음악으로 사용돼 온 관악기의 대표곡 ‘대풍류’로 시작한다. 서울·경기지역 민요로 경기민요 아리랑보다 곡이 길고 느린 ‘긴아리랑’, 남도제 태평소 가락보다 경쾌하고 다양한 장단 변화가 돋보이는 ‘호적풍류’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9일 ‘가(歌), 그 깊이에 스미다’에서는 신영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김혜란(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 명창이 소리한다. 16일 ‘그 깊이에 취하다’에서는 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윤미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명무가 관객을 마주한다. 23일 ‘희(戱), 그 깊이에 빠지다’는 남원농악보존회, 송파산대놀이보존회가 무대에 선다. 민속악축제는 전 좌석 무료다. 문의는 063-620-2324, 예약은 063-620-232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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