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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품은 선인장처럼 나도 그랬지…국승선 개인전, 누벨백 미술관

▲ 국승선 작품 ‘happy day’

개인·단체전만 500여 회를 열며 꾸준히 활동해 온 국승선 작가. 그의 최근 작업 주제는 선인장이다. ‘선인장 연작’은 아픈 기억에 찔려 상처 난 작가가 현실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에서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가시 형태의 잎을 갖고 있는 선인장에서 자신을 봤다.

 

작가는 ‘친구야 놀자’· ‘춤추는 봄날’· ‘불타는 사랑’ 등 선인장을 의인화해 자신의 감정을 대입한 작품을 그린다. 최정환 문학박사는 “작품 속에 의인화된 선인장 등은 작가의 회화적 상상력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진지하면서도 유머를 머금은 작가의 기질을 발견하게 된다”며 “국승선이 가진 회화적 재담”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임실군 옥정호에 늘어선 벚나무를 표현한 꽃눈 날리는 ‘산 벚꽃 연작’이나 석양이 물든 섬진강가의 수목을 그린 보랏빛 ‘나무 연작’ 등에서 작가의 오랜 화력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오는 14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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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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