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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댁 흐엉의 희망일기…이주여성 애환 담다

전남도립국악단 시대창극 / 28일 무형유산원서 교류공연

 

전남도립국악단이 2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시대창극 ‘흐엉의 희망일기’를 선보인다. 이는 국립무형유산원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전통공연예술기관 협업 교류공연.

 

‘흐엉의 희망일기’는 전남도립국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제작한 작품이다. 국제결혼 장려정책에 따라 2000년대 전후로 한국으로 시집온 이민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베트남 전쟁 참전과 한류 열풍 등 원망과 동경이 공존하는 한국으로 시집온 흐엉이 시련을 극복하고 아내로, 어머니로 거듭나는 과정을 창극 형식으로 꾸몄다.

 

연출·각색·작곡은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 대본은 정경진 작가, 안무는 정란·문의인 씨가 맡았다.

 

특히 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진양조장단부터 휘모리장단까지 일곱 장단을 모두 사용하고, 진도지방의 흘림장단과 동살풀이 장단 등 전통 장단도 활용했다. 다양한 전조와 변조를 이용해 표현의 폭을 넓혔다. 송광식 작곡가가 컴퓨터 작곡과 음악 연출을 맡아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창작곡 42곡을 완성했다.

 

또 베트남인 ‘레 화이 프엉’(Le Hoai Phuong) 씨가 특별 출연해 베트남의 전통 현악기 단보우를 연주한다. 베트남 현지와 목포 시내를 촬영한 영상도 곁들여진다.

 

전 좌석 무료. 전화(063-280-1524)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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