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술인 27인 주목 / 고 조윤출 화가 조명 눈길 / 생활미술 체험행사 다채
전북 미술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미술축제가 열린다. ‘2017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2017 Jeonbuk Now Art Festival, 이하 JAF)’이 24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교동아트미술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강신동)가 주관하는 행사는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을 조명해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짚고, 전시·시민 행사·미술품 구매 등을 연계해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전시, 작가와의 대화, 미술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행위 예술 등이 준비된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 주목해야 할 ‘전북의 작가들’
JAF의 대표 행사인 ‘JAF Flash 27人’은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올해의 미술인’ 27명이 참여하는 전시다. 올해는 윤철규, 홍경준, 허대용, 장명화, 김판묵, 이숙희, 이상훈, 황나영, 정하람, 김지형, 이남석, 송영란, 김태진, 문현정, 장문갑, 김누리, 양광식, 이윤경, 김보영, 이권숙, 김상덕, 김순영, 조계환, 윤지희, 여은희, 장현숙, 최수일이 선정됐다.
전북 화단의 미래인 20~30대 젊은 작가는 ‘JAF Youth 9’에서 볼 수 있다. 조수진, 최지연, 이주영, 황미연, 최진희, 유시라, 이종철, 유예빈, 윤소라의 생기발랄한 작품이 걸린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북 작고작가 특별전’에서는 향토적이면서도 안온한 우리네 정서를 그린 고(故) 조윤출 화가를 조명한다.
설치 및 조형 작가들이 모인 단체 ‘창작그룹 움’이 교동아트미술관 앞마당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JAF 설치전’, 김선애, 김영수, 김윤덕, 김종연 등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예이야기’전도 이어진다.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던 ‘반앤반 할인전’도 관객을 맞는다.
△ 미술놀이터에서 놀자
도민들이 전북 미술의 깊이를 가늠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올해 미술인과 관객간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작가 오픈 스튜디오’가 신설됐다. 전시장을 작가의 작업실처럼 연출해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관객과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전북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JAF 미술놀이터’는 문화예술 전문 강사들이 부채·티셔츠 꾸미기, 소품 만들기 등 생활 미술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도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인근에 놓인 조형물 ‘Art Box(아트 박스)’는 관객이 함께 꾸며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관객 동선을 확장하기 위해 ‘스탬프 릴레이’도 진행한다. 경기전, 남부시장 등 거점마다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상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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