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6일까지 진안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진안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에서 꿈꿔온 예술이 영글어 꽃을 피웠다.
진안 문화의집에서 9년여 동안 근무했던 김춘희 씨와 계남정미소의 성장을 지켜봐 온 박선자 씨가 천에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17일부터 26일까지, 전시제목은 ‘심심파적(心心破敵)’이다.
김지연 계남정미소 관장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지방에서 여자로 늙어간다는 일은 소리 소문 없이 사위어 가는 일”이라며 “계남정미소가 운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을 준 이들이 이곳에서 전시를 해 고맙고 반갑다”고 말했다.
흰 광목에 능소화, 수국 등 가슴에 품었던 정열을 담아냈다. 이들이 수줍게 내미는 작품들이 ‘심심파적’이라고 하지만, 누구보다도 예술에 대한 깊고 깊은 바람과 설렘을 지니고 있다.
오픈식은 17일 오후 4시.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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