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2월3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
“여기 사진사가 있습니다. 사진관 쇼윈도에는 시대마다 변화를 겪었던 사진사(寫眞史)가 고스란히 걸려있습니다.”
사진가 장근범 씨가 칠순을 넘긴 사진가 윤현기 씨의 상업사진·그림·카메라 등 70여 점을 모으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까지 곁들여 기획전을 연다.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
윤현기 씨는 전주 미화사진관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전주 경기전에서 사진관을 하던 일본인에게 등 너머로 사진을 배웠고, 사진관 나이는 50살이 훌쩍 넘었다.
장근범 작가는 “50년이 된 미화사진관에서 사진사 윤현기 씨를 만나 그의 연대를 되짚어 오래된 사진사를 정리했다”며 “흑백사진, 사진 초상화, 컬러 사진, 비디오카메라가 등장했던 영상의 시대 그리고 지금의 디지털 시대를 이 한명의 사진사를 통해 둘러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학동사진관 김지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상업사진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의 경계를 넘어서는 작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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