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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가요·클래식 대신 국악이 연주 된다면?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학생들 기획 ‘갑분국 in cafe’
29일 오후6시 전주 완산구 카페 ‘고빼기’서 공연

나희수·이지연·임미연(위부터).
나희수·이지연·임미연(위부터).

우리가 흔히 드나드는 카페에는 늘 가요나 클래식이 흘러나온다. ‘가요나 클래식 대신 우리 전통 음악인 국악이 연주된다면?’ 이러한 물음으로 시작해 공연까지 기획한 학생들이 있다.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하는 나희수, 이지연, 임미연 씨는 ‘갑분국’이라는 팀을 만들어 공연을 기획했다. ‘갑자기 분위기 국악’ 이라는 뜻의 갑분국은 장소와 시간 등 환경적인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국악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공연 컨셉부터 공연장과 연주자 섭외, 홍보, 행정 등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맡아 기획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갑분국 in cafe’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6시 전주 완산구 고빼기 카페에서 첫 공연이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금 창작곡 ‘다향’과 국악가요 ‘배 띄워라’로 구성됐다.

아버지의 향기란 의미의 창작곡 ‘다향’은 아버지를 공경하는 마음을 진중한 마음이 대금 소리에 오롯이 묻어나는 곡으로, 김용주 학생이 연주를 맡는다.

구희서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가 박범훈 선생이 쓴 곡인 ‘배 띄워라’는 우리 민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배에 희망을 담아 띄우고자 하는 내용으로 흥겹고 씩씩한 느낌이 특징이다. 조은정 학생이 소리를 맡았다.

공연을 앞두고 갑분국 팀은 “처음 해보는 공연기획이라 서툴고 부족할 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며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국악연주를 선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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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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