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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예술공장 ‘올 마지막 전시’ 8일 문 연다

‘이미지의 구축’전 내년 1월 6일까지
다양한 장르, 국내·외 작가 10명 참가
작품 배치 ‘드라마투르기’ 개념 도입

이질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이 작품을 따라 전시장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도록 분산 배치됐다. 이러한 배치방법은 희곡 연출법을 의미하는 ‘드라마투르기’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무대화된 작품과 작품 사이에서 관람객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해석하도록 이끈다. 과연 관람객의 내면에는 어떤 이미지가 들어서고 기억될까.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FoCA가 2018년 마지막 전시‘이미지의 구축: 놀이, 무대화, 상연의 유희’전을 8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변화와 변형의 시대에 차별화된 미학적 실천’을 위해 설립된 벨기에 아트 플랫폼 ‘에스파스 포텐시알’과 공동 기획됐다.

참여 작가는 회화를 비롯해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8명과 1개팀. 한국의 안보미(회화), 정진용(회화), 조동희(스케치 드로잉), 류한길(사운드 퍼포먼스) 작가, 벨기에의 타티아나 봄(드로잉 퍼포먼스) 작가, 그리스의 미카일 카리크스(영상 설치) 작가, 영국의 사이먼 웻햄(사운드 설치) 작가, 이스라엘의 에피&아미르(영상 설치) 작가, 미국의 게리 힐(혼합 설치) 작가 등이다.

 

안보미 작품.
안보미 작품.

부대행사도 넉넉하게 준비됐다. 8일 전시 개막행사에는 ‘에스파스 포텐시알’의 라야 린드버그 예술감독이 참석해 강연과 대담을 나누는 오프닝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 타티아나 봄 작가는 ‘문지르기’를 통해 지우고 그림을 채워가는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류한길 씨의 사운드 퍼포먼스 ‘소시오프리컨시’도 예정돼 있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FoCA 총감독은 “팔복예술공장의 창작지원·입주작가의 창작활동 간 협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의 장소성과 시간성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2019년 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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