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회색도시’를 상징화한 화폭 속으로 ‘파랑새’가 날아들었다.
이봉금 작가가 11번째 개인전을 8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전시 주제는 이 작가가 지난 2009년 첫 개인전부터 집중했던 ‘공존’. 지난 전시에서 아름다운 야생화와 곤충을 소재로 ‘공존’을 이야기했다면, 2017년 개인전부터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파랑새’를 등장시켰다.
“어린시절 세상은 온통 다양한 색채로 가득했다. 구르는 돌처럼 시간을 흘러가고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잊혀진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내가 스스로, 혹은 길들여진 이 세상은….”
작품 속 파랑새는 회색도시에서 기억 속으로 사라진 색채들을 꿈꾸는 이 작가의 자화상이다.
이전 전시에서 이 작가는 평면작품 외에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구워낸 작은 물병과 잔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5회의 단체·기획초대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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