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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담은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가치

임안나 개인전 ‘Show Up-무기의 표상과 허상’
23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

임안나 작품
임안나 작품

“사실과 허구, 심각함과 가벼움, 현실과 환상 두 갈래의 표현 방식을 통해 전쟁 이미지에 대한 나의 양립 불가능한 아이러니를 시각장으로 꺼내고, 차가운 금속 기계들로 전환된 전쟁 신화를 향한 두려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전쟁의 무기를 참혹하거나 무겁게 표현하지 않고도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전쟁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전주 서학동사진관에서 23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는 임안나 개인전 ‘Show Up-무기의 표상과 허상’.

작가는 전쟁의 불씨와 치유되지 못한 상흔에 관심을 두고 평화 속에서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다. 폐무기는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오브제로서 일상의 자연환경을 낯선 풍경으로 만든다. 냉각된 오브제(Frozen object) 시리즈에서는 전쟁 무기를 신화화된 영웅들의 흉상과 함께 구성해 가상의 전쟁기념관으로 연출했다.

임안나 작가는 ‘불안의 리허설’, ‘차가운 영웅’, ‘화이트 베일’ 등의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개인전 15회, 국내외 기획 그룹전 50여회에 참여했다. 실제가 유발하는 상상, 공상, 연상 이미지 구현을 위해 연극, 영화, 회화 등 타 장르의 표현 방식과 사진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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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학동사진관 #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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