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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전시·시연 통해 전주합죽선 알린다

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전 16일까지

천연염색백접선.
천연염색백접선.

지난달 서울 인사가나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마친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김동식 선자장이 전주에서 대형 부채를 위주로 관객과 만난다.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오는 16일까지 지선실에서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동식 선자장의 신작과 대표 작품 2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956년 14살 소년은 외조부 라학천(羅鶴千)을 스승으로 합죽선과 인연을 맺고 올해로 63년 세월을 부채와 함께 했다. 전주에서 몇 차례 개인전을 가졌지만 합죽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열망이 많았던 그는 올해 잠시 전주를 떠나 서울에서 전시를 열고 합죽선의 매력을 펼쳐보였다.

서울 전시에서 김동식 선자장은 나전칠기로 장식을 한 나전선, 스님의 머리 모양을 닮은 승두선, 선면에 황칠을 한 황칠선, 천연 염료를 선면에 염색한 염색선, 둥그런 모양의 윤선, 미니합죽선 등 대형합죽선부터 소형합죽선까지 총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서울에서 돌아와 여는 이번 전주 전시에서는 매듭공예가 김선자의 선추도 함께 한다. 김선자는 1970년대 후반부터 정태현, 김주현 명장과 김희진 국가문화재 매듭장 22호를 사사했고 2012년부터는 김희진 매듭장 전수자 김혜순 씨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한편, 김동식 선자장은 지난 200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 첫 번째 선자장으로 지정돼 합죽선을 보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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