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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5분 발언]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체계적 보존·관리 대책 시급”

강인식 의원 “경외상가 10년간 용역만 반복… ‘남원다움’ 상권 모델로 전환 촉구”
이기열 의원 “KT&G 담배원료공장 부지, 청년·산업 중심 도시재생 거점으로 활용”
이숙자 의원 “첫 아이부터 지원하는 출산·양육 정책…실질적인 출산·양육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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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전경. /전북일보 DB

남원시의회가 지난 28일 제2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과제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손중열(주천·산동·이백면) 의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체계적 보존·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문화유산 정비는 유산의 진정성을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스토리텔링 개발, 태양광·축사 등 대형구조물 난립에 따른 경관 훼손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 공사 과정에서 동선 안내, 안내문 가독성, 약자 접근성 개선도 함께 제안한다.

△강인식(동충·죽항·노암·금·왕정동) 의원= 남원시는 2016년 이후 경외상가와 관련한 용역을 세 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한 번도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계획만 반복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전략 없이 일정만 흔들렸다. 이 같은 용역 반복이 아닌, 즉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외부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남원다움’을 살리는 상권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남원시는 명확한 방향 아래,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기열(수지·송동·금지·대강면) 의원= 축구장 12개 면적에 달하는 KT&G 담배원료공장이 2008년 이후 일부 철거된 뒤로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이 부지는 남원의료원 바로 옆에 있어 도심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그 규모와 상징성 때문에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 해당 부지를 남원시가 매입해 ‘청년과 산업 그리고 창의’ 중심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저출산이 지역소멸을 앞당기고 지역경제 침체로 직결되는 만큼, 청년세대가 출산을 ‘부담’이 아닌 ‘가치’로 인식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남원시가 둘째 아이부터 확대 지급하는 기존의 지원 방식을 첫째 아이부터 지원하는 구조로 개편해 출산·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또한 남원시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과 첫 아이 맞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남원=최동재 기자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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