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대 생명학과 이정환 교수가 창업한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일반트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TIPS)는 세계시장 선도를 목표로 기술경쟁력이 높은 창업팀을 민간 투자사 추천을 통해 발굴·육성하는 대표적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11월 팁스 운영사인 (유)스케일업파트너스로부터 약 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운영사 추천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최종 평가를 거쳐 이번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이 교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수면 관련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여 수면 개선 효능을 극대화한 기능성 상추 신품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개발된 품종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일본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6월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적 진입장벽을 확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식물자원을 기반으로 기능성 및 원료의약품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사업화가 이번 팁스 선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능성 그린바이오 소재의 안정적 국내 공급망 구축은 물론 지역 농생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