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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 선거, 민생지원금 120만원 지급 공약 선거판 변수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 최우선 지급 발표, 1200억원 재원 마련 방안 등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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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학수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가 손을 맞잡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장훈 기자

6·3 지방선거 정읍시장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집중 유세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가 민생지원금 120만원 지급 공약을 발표해 선거판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정부의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정읍시민 1인당 120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알리는 선거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리면서 기대감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김민영 후보측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선되면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핵심 공약이다. 정읍시민 1인당 120만원 민생지원금은 보여주기식 구호가 아니라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즉각적인 책임행정이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읍의 현실을 감안하면 민생지원금의 필요성은 더욱 크다" 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은 손님 감소와 매출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농민들은 비료·사료·농약·시설자재 가격 상승에 유류비 부담까지 겹치며 영농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본 선거를 앞두고 민생지원금 공약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재원 마련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2026년도 정읍시 예산 1조 2348억원이 확정되었는데 시민 1인당 120만원이면 1200억원이 확보되야 하는데 재원 마련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정읍시의회 동의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읍시가 지난해 12월 28일 “2025년 말 기준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총 2113억원을 조성하며 안정적인 재정 운용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단행한 성과이다”는 보도자료를 근거로 한다.

민주당 권리당원 A씨는 “돈을 준다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면서도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왜 120만원 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권자 B씨는 “현 시장도 시민들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줘서 박수를 받았는데 누구든 시장이 되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이학수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원금은 빚을 내거나 무리하게 편성한 예산이 아니라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220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429억원의 여유 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었다.

김민영 후보는 지난 8일 후보 토론회에서 민생지원금 관련 질문에 “임기를 시작할 때 구체적 안은 있지만 예산을 바로 집행할 수 없을 때는 민생지원금을 집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구체적 계획은 있느냐”는 질의에 김민영 후보측은 민생지원금 재원 마련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조만간 보도자료를 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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