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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 출범⋯핵심 과제는 ‘재정 혁신’

5개 분과 3개 특위 구성⋯위원장 안국찬 전북대 교수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이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동숭 부위원장, 조 당선인, 안국찬 위원장 /조 당선인 측 제공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시정 전반의 방향과 기조를 진단할 인수위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재정 혁신이다.

조 당선인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전까지 인수위를 중심으로 민선 9기 공약 확정을 위한 업무 보고와 현안 토의, 세부 과제 도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민주권을 강조했던 조 당선인은 핵심 가치와 기조를 담아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수위는 시정혁신, 경제·산업, 문화·예술, 돌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여기에 별도로 재정혁신·기업친화·세계영화도시 전주 등 재정, 기업,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3개의 특위(자문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은 전북대 부총장을 역임한 안국찬 전북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부위원장은 한동숭 전주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 15인 중 절반에 가까운 7인이 대학교수다. 앞으로 전주시청 공무원과 합을 이루기 위해 이론적 배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대거 포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인 재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조 당선인은 “오늘(9일) 전주시가 제공한 문서를 봤는데 황당했다”며 “곧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대책이 공무원 시간외·연차수당을 줄이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추후 전주시를 통해 추경 규모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후보 시절부터 전주시의 빚이 1조 원 넘는다고 지적한 조 당선인은 “지방채뿐 아니라 돌발 채무, 종광대 보상, 추경에 반영하지 못한 필수 경비 911억 원 등을 합하면 1조가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가 채무 상환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의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렇게 안 되게 하겠다. 전주시민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다. 안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안국찬 위원장은 “시민 주권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시민의 목소리도 충분히 담아내려고 한다. 전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사무실을 마련한 인수위는 이날 오후 현판식 이후 재정 문제를 비롯해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현안 보고와 토의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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