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를 딛고 북한군을 막기 위해 몸을 던져 산화한 육탄 10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장병들의 군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육군이 올해 처음 제정한 ‘육탄 10용사상’의 첫 수상자가 결정됐다.
육군본부는 7일 익산시 여산면 육군 부사관학교 종합연병장에서 부사관학교 장병 및 교육생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육군에서 선발된 14명의 부사관들에 대한 육탄 10용사 시상식을 가졌다.
육탄 10용사는 6·25전쟁 직전인 1949년 5월3일 개성을 공격해온 북한군을 막기위해 전투를 벌이던 국군이 중과부적으로 후퇴하게 되자 5월4일 결사대를 만들어 수류탄을 들고 적 진지에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한 10명의 부사관(옛 하사관)을 이른다.
육군은 육탄 10용사 산화 52주기를 맞은 올해부터 군인정신 선양에 귀감이 되고 군 전투력 향상에 공이 큰 육군 부사관을 육탄 10용사로 선발해 포상하기로 하고 첫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첫 육탄 10용사상에는 장정태·김정한·나승천·최형묵상사(1군), 김춘용·이재호상사(2군), 강일구·김려봉·김영덕·이채구·김종선상사(3군), 이인호상사(수방사), 노영근상사(특전사), 이형제상사(항작사) 등 14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발됐다.
한편 육군 부사관학교는 시상식에 이어 육탄 10용사와 함께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이종대씨(76)를 초청해 당시의 전투 체험담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