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일선농가들의 작목전환 기피로 당초 계획보다 부진하다.
고창군은 올해 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콩 계약재배를 늘리고 내수면 어업 신청시 농지전용을 쉽게 하는 등 쌀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농가들이 타작목 전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이같은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성과가 계획량을 밑돌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을 대상으로 콩 계약재배 신청을 받은 결과 5월말 현재 신청면적은 1백10ha에 불과, 계획면적 5백ha를 크게 밑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로 콩 재배에 부적합한 날씨가 지속되어 신청량이 저조하다”며 “6월말까지 농가들을 대상으로 작목전환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수면 어업 분야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내수면 어업 가운데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꾸라지 양식의 경우 5월말 현재 98건 27.8ha로 지난해 83건 23.5ha보다 면적기준 18% 증가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 어업을 위한 농지전용의 경우 오폐수 시설 등만 갖추면 허가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저수지나 하천 주변 논을 중심으로 양식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군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사료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한편 고소득 작목을 선정, 작목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