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핸드볼 6년만에 전국제패

추계전국대학선수권 4전4승...오창우 MVP·엄효원 득점왕

12일 막을 내린 2006 추계전국대학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6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원광대 핸드볼팀. (desk@jjan.kr)

원광대학교 남자 핸드볼팀이 6년만에 전국 정상에 우뚝섰다.

 

원광대 핸드볼은 12일 삼척서 열린 ‘2006 추계전국대학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체대와의 최종 결승전에서 30대 28로 승리를 거두며 값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원광대는 이번 대회에서 성균관대를 32대 23으로, 경희대를 30대 28로, 강원대를 29대 27로 꺾는 등 강력한 라이벌팀들을 맞아 4전전승으로 제압하며 대학 핸드볼의 강자임을 널리 알렸다.

 

우승의 견인차는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주장 오창우를 비롯, 득점왕(33골)을 차지한 엄효원과 현 국가대표인 윤시열, 안종민 등이 꼽힌다.

 

한국체대와의 결승전에서 오창우는 8점을 얻은데 이어 기회때마다 어시스트를 하는 등 시소게임을 승리 무드로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제1회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던 엄효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에 올라 타고난 킬러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원광대 핸드볼팀은 지난 2000년 이후 항상 4∼5위권에 그치는 등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대학무대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6년만에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만년 중하위팀이라는 오명을 한방에 날리게 됐다.

 

김구 체육실장은 “김종순 감독을 비롯한 전 선수단이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훈련에 몰입해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과감한 지원과 맹 훈련을 통해 남자 핸드볼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