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08년의 8627만4000불에 비해 19.8%가 늘어난 1억336만5000불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농수산식품 총 수출액은 45억7163만여불로, 전년대비 5%의 증가에 그쳤다.
도내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은 일본이 전년 대비 30%가 증가한 4103만3000불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은 호주와 캐나다, 러시아 등도 4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이 3614만8000불로 8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수출액이 1398만2000불에 달한 장미는 19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도내 장미 수출규모는 전국(2013만2000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쌀은 물량면으로는 1267%가 증가한 1115톤, 금액으로는 883%가 늘어난 187만9000불로 전국 최고의 수출기록을 올렸다.
가공식품 가운데는 소스류(273%)와 면·음료류(29%), 인삼류(39%)가 2008년(3451만9000불)에 비해 11%가 증가한 3688만9000불을 기록했으며, 수산물은 저가의 중국산(김) 공세에 밀려 전년대비 6.5%가 감소한 1666만9000불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