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산물 생산 및 판매를 효율화,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140여개 연합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규헌 단장은 "지난 2008년 연합사업단을 조직한 후 생산농가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왔다"며 "생산의 규모화, 생산농가 조직화, 공동선별, 공동계산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마케팅을 통해 생산농가에게 제값을 받아준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완주시군지부 연합사업단은 지난해 딸기, 수박(삼례농협) 곶감(운주농협), 고구마(이서농협), 배(전주농협), 복숭아(전주농협), 생강(봉동농협) 등으로 1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과 딸기는 광역브랜드 예담채로 출하했고, 생강은 수도권 김장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들어 5월 현재 딸기와 곶감 2개 품목으로 33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양, 2009년 말보다 무려 170%나 성장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금년에도 수도권 농협유통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시장을 개척, 전주완주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를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고득수 지부장은 "올해에도 수박, 고구마, 토마토, 포도, 복숭아, 멜론 등을 주품목으로 선정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