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농촌 소년소녀가장 서울 나들이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과 고향주부모임(이희숙회장) 회원들이 농촌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 포함) 60명을 초청,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행복한 여름방학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어린이 도시문화 탐방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여러 가지 여건상 도시문화로부터 소외받은 농촌의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밝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프로그램 중 하나.

 

참여 학생들은 서울 농업박물관을 비롯해 63빌딩, 청와대, 국회, 경복궁, KBS 등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도시문화를 탐방한다.

 

또 팜스테이 마을인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을 찾아 '소망 등 날리기'로 희망을 품어보고, 자매 결연을 맺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트랙터를 이용한 '민통선 자연생태체험' 등을 함께 하며 따뜻한 어머니의 품도 느껴본다.

 

이날 출발에 앞서 권용현 군(초교 6년) "김경숙 엄마랑 함께 청와대 등 서울 구경 가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촌어린이 도시문화 탐방을 통해 농촌의 소년소녀가장들이 더욱 큰 꿈을 키우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