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관현악 동아리 비바체의 서른한번째 정기연주회가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1979년 우석대 약학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비바체는 비올라(viola)와 바이올린(violin), 첼로(cello)의 합성어. 아주 빠르고 생기있게 연주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꾸준한 활동으로 프로 못지 않은 음악성을 갖추고 있는 비바체는 이번 공연의 주제를 '클래식 다가가기'로 정했다. 재학생 27명, 졸업생 12명, 객원연주자 14명 등 모두 53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
1부 공연은 평소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해 온 사람들도 쉽게 연주에 빠져들 수 있는 곡들.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를 비롯해 미국민요 'Home On The Range', 'Aura Lee', 'Jubilo'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비제와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곡으로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평소 음악을 통해 후배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졸업명예단원들의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신종원 비바체 회장(한약학과3)은 "시간과 비용이 적잖이 들어가는 부담이 있지만, 함께 모여 좋아하는 음악을 한다는 즐거움에 모두가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정기연주회와 함께 학우들이 클래식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교내 공연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