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한우와 젖소, 돼지 관련 컨설턴트들의 능력 배양 및 관련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연합컨설팅 워크숍을 잇따라 개최했다.
전북농협 연합컨설팅사업단의 한우 컨설턴트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19·20일 양일간 용평리조트에서 실시된 '한우연합컨설팅'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상반기 7개조합 100농가에서 실시한 컨설팅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어 축산과학원 김형철 박사의 초음파 기록을 이용한 한우 유전능력평가 강의를 통해 한우 암소 개량을 통한 친환경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어 8월26·27일 양일간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낙농연합컨설팅에서 참석 컨설턴트 10명은 낙농 선진농장이자 청정목장으로 이름난 성이시돌목장을 벤치마킹하고, 미래자원연구소 최병렬 박사의 토론 형식 강의를 들으며 상반기 2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의 문제점을 토론했다.
또 지난 9월2·3일 양일간 부산에서 실시한 양돈연합컨설팅에 양돈컨설턴트 8명이 참가, 상반기 20농가에 대해 실시한 컨설팅 방법에 대한 토론을 하고, 한국애니멀컨설팅 김태주 박사의 '양돈 사양과 질병'주제 강의를 청취했다. 이들은 또 선진 유럽양돈농가 수준인 MSY(연간 모돈당 육성 출하두수) 24두를 기록한 김해시 혜림농장을 방문, 농장주인 유호상씨로부터 체계적인 분업화에 의한 종부, 분만사, 비육사, 자돈사 관리와 차단방역, 임신진단, 모돈의 유선관리 등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연합컨설팅에 참가한 36명의 컨설턴트들은 순수한 농협 컨설턴트들로 구성됐으며, 사양과 질병, 환기, 경영, 임신관리, 초음파 등 분야 전문가들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농협 연합컨설팅사업단 박철연 단장은 "한우를 시작으로 낙농, 양돈까지 중간평가대회 및 워크숍, 선진목장 벤치마킹 등을 진행하면서 전문 컨설턴트들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컨설팅사업을 통해 농가들에게 전문지식과 양축 노하우를 전수, 지역 축산물 고급화 및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