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는 지난 6월14일부터 7월22일까지 전세계 17개 국가에서 기업 규모별로선정한 1천55개사를 대상으로 '웹2.0 기술 사용 실태'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3%가 근무 중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13%는 아예 차단하고 있고, 25%는 사용을 모니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까운 기업들이 접속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보안우려 때문에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접속을 제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조사대상 기업의 60% 정도가 지난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 등 온라인 보안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고, 이로 인해 총 11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 건당평균 200만달러(한화 22억5천만원 상당)가 사용됐다.
조사대상의 3분의 2 정도는 소셜미디어 관련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조사됐으나 모바일 기기와 관련해서는 절반 이상이 아직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정도는 직원들이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의 급여나직장 상사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으며, 27%는 근무중 소셜미디어를 이용함으로써 생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