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 디딤돌

국제포럼…태양광·풍력분야 세계적 석학들 전주에

지난해 열린 제7회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 때 전주를 방문한 세계적 석학들. (desk@jjan.kr)

제7회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이 4일부터 5일까지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태양광과 풍력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임을 선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인 송형수 원장(전북테크노파크)을 비롯, 김완주 지사, 김호서 도의장,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조순구 전북대 부총장, 군산대 채정룡 총장, 솔라월드 코리아 박현우 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 주관은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센터를 비롯,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전북대학교 신재생 에너지소재 개발지원 센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 지역혁신센터, 군산대학교 도시형 풍력발전 원천기술 센터, 전북대학교 차세대에너지 소재·소자 사업단, 전자부품연구원 전북 인쇄전자 센터, 전북대학교 태양에너지 연구센터, 원광대학교 차세대 방사선 산업 기술 지역혁신센터, 전북테크노파크 연료전지 핵심 기술연구 센터, 현대중공업 등이 망라돼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문가인 안형근 PD(지식경제부 태양광에너지 R&D ), 이태원 상무(두산중공업), 조혜정 박사(삼성종합기술원), 이준신 박사(한국전력연구원 전력기술연구소), 박종포 수석(두산중공업), 이충호 부장(현대중공업)등이 참가,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논의함에 따라 국내 연료전지, 풍력산업의 연구현황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양에너지 대표산업체인 솔라월드 코리아의 대표이사인 박현우 회장과 네덜란드 풍력에너지연구센터의 Jos Beurskens 수석, 일본의 와타나베 박사 등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 , 태양전지 및 스마트그리드, 연료전지, 풍력산업 등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전망 등 도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체와 연관성이 깊은 최신 기술정보와 및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은 정보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결과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용지등 전북도의 4대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학술 포럼을 계기로 도민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장기적으론 2020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될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금환 전북도 국장=도내 산업은 전략산업의 적극 육성으로 성과가 점차 가시화돼 '07년 기준 5.9%의 GRDP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행정기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태양광발전소가 3년에 170배 증가했고, 새만금 국내풍력산업 클러스트를 추진하는 등 전북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2020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가 전북'을 표방하고 있는 전북도는 재생에너지관련 대기업·중핵기업 100개 유치 및 육성을 목표로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글로벌 솔라벨트 조성,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개발 등 4대 과제를 적극 추진중이다.

 

▲ 이철용 에너지경제 연구원=현재 국내 신재생 산업은 정부지원 확대와 국내외 시장성 인식 제고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2004년 대비 31.4배가 증가했고, 지난해 민간투자규모는 2007년에 비해 3.1배 증가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의 변화로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가 도입되어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원별 공급량이 충분치 못하고 에너지원이 다양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이에따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활용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법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와타나베 교수=연료전지의 기본적 문제점으로는 비용절감, 신뢰성, 인프라 구축 등인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원소재를 줄이고 성능을 늘리며 기술적 폴리싱과 현상의 규명, 청정 H2(수소) 신생산 공정 등의 방법을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비용절감을 위해 나노캡슐 방법의 고분산 촉매 조정과 높은 내구의 백금/그라파이트 카본 촉매 방법을 활용한 PEFC(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장의 촉매 비용절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