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부터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도내 520명 등 전국 1만69명을 대상으로 '2010년 전국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 창업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도내 응답자의 85%는 '생계유지를 위해서'라고 답해 전국 평균 80.2%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창업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답한 이들은 12.1%에 불과해 전국 평균 17.2%보다 낮았다.
매출은 감소했다고 답한 이들이 65.8%로 전국 평균 71.7%보다는 높았지만, 도내 응답자의 월평균 수입은 122만원으로 전국 평균 149만1000원을 크게 밑돌았다. 월평균 수입은 대구가 83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20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창업 준비기간과 관련 도내 응답자들은 6개월 이내라고 답한 이들이 74.8%로 60.4%를 기록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창업 준비자금 역시 도내 응답자들의 평균은 5866만원으로 전국 평균 6570만원보다 훨씬 적었다.
이전 직업에 대해 도내 응답자는 '현재 직업이 최초'인 경우가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화이트칼라 19.6%, 블루칼라 17.7%, 같은 업종 개인사업 16.9%, 전업주부 7.5%, 농업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